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Posted by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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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하다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를 의지하며 그런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이는 그가 너희에게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게 하려 하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과께서 네게 행하라 명령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 말하였음이라 너는 이 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네 어머니의 아들 곧 네 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곧 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민족 혹은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 까지에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너는 그를 따르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여기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 너는 용서없이 그를 죽이되 죽일 때에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훈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 그는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너를 꾀어 떠나게 하려 한 자이니 너는 돌로 쳐 죽이가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여 이 같은 악을 다시는 너희 중에서 행하지 못 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거주하게 하시는 한 성읍에 대하여 네게 소문이 들리기를 너희 가운데 어떤 불량배가 일어나서 그 성읍 주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한다 하거든 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 보아서 이런 가중한 일이 너희 가운데에 있다는 것이 확실한 사실로 드러나면 너는 마땅히 그 성읍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가운데에 거주하는 모든 것과 그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차지한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구히 폐허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이 진멸할 물건을 조금도 네 손에 대지 말라 그리하면 여호화께서 그의 진노를 그치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더하사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심 같이 너를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서 정직하게 행하면 이같이 되리라
신명기 13장

 긴 내용이지만 간추려 보면 하나님 외의 다른 어떤신이든 따라 섬기자 하는 이는 모든 죽이고 그것이 한 성읍이라면 진멸하라는 말씀이다.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일 지라도, 그 자가 내 혈육이나 친구일지라도 긍휼히 여기거나 애석해 하지 말고 용서없이 죽이라 말씀하시고 있다. 물론 지금 살인을 함부로 할 수는 없겠으나 주님은 그만큼 강력하게 다른 신을 배척하고 계신다. 주님만이 신이며 다른 신은 신이 아니니 당연한 것이겠으나, 잠깐이라도 다른 생각에 빠질 수 없도록 경고를 하신 것 같다.
Posted by 최림
 며느리 전성시대, 대한민국 변호사를 거치면서 좋아진 배우!
그 이름하여 이수경

 사실 촐랑거리는 성격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수경의 촐랑댐은 뭔가 귕움이 담겨 있었다. 놀러와에 출연했던 모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왠지 다소곳함 속에 촐랑거림을 담아 둔 듯한 느낌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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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이수경의 또다른 촐랑거림을 보기 위하여 선택한 드라마가 바로 '하늘이시여' 였다. 사실 티비에서 방영할 때는 제목이 이유없이 거슬려서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이수경의 출연작을 찾아보며 이 드라마에까시 손이 뻗은 것이다.

 이수경이 분한 구슬아는 1회부터 촐랑거렸다. 피식피식 웃음이 나게하는 구슬아는 헤어진 자매의 이어짐과 그 속의 사랑다툼으로 무거워질 것을 암시하는 드라마에 부분부분 가벼운 웃음을 주는 감초 역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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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왜이렇게 큐트하지?

 그리고!! 1화를 보며 새롭게 발견한 '하늘이시여'의  또다른 감초! 바로 왕빛나가 분한 강예리라는 캐릭터였다. 좋아하는 남자 구왕모의 집에서는 조신한 척 하지만 쌍둥이인 강아리가 사온 옷을 보고는 입어보지도 않고 얼마냐고 물어보는 톡톡 튀는 캐릭터다. 재수없긴 하지만 하나하나 지적을 해주는 강아리를 보고 지랄을 한다느니 하는 놀라운 대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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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 새끼아!? 아빠 고대로 닮은 게 너야 새끼야!
 
 물론 드라마의 중심은 구왕모, 이자경, 김청하의 사랑이겠지만 강예리와 구슬아의 톡톡 튀는 개성덕분에 재미있게, 무겁지 않게 전개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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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의 중심축, 윤정희와 조연우
Posted by 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