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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2 [11/12]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2
  2. 2008.08.21 [08/09]MIkael Silvestre ?!

흘렙. 로시츠키. 아르샤빈.

최근 기억나는 영입을 더듬어보면 이정도가 떠오르죠.
특히 아르샤빈은 마지막까지 수많은 소문을 만들며 이적을 성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항으로 가려는 데 택시기사가 머리를 돌려 계약에 이르게 했다는 이야기가 믿어질정도로 많은 가쉽을 남긴 영입이었죠.

영입 하나 하나에 큰 공을 들이는 벵거에게 한번에 많은 영입은 익숙하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임대 계약을 모두 포함해서 말이죠.
그런데 2011년 이적시장 마지막 날, 벵거가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8월 30일
박주영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arsenal-to-sign-striker-chu-young-park

8월 31일
산토스(Andre Santos)- 장기계약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santos-confirmed-as-an-arsenal-player
메르테사커(Per Mertesacker) - 장기계약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per-mertesacker-set-to-join-arsenal
베나윤(Yossi Benayoun) - 1년 임대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arsenal-agree-loan-move-for-yossi-benayoun
아르테타(Mikel Arteta) - 4년 계약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arteta-joins-arsenal-on-a-four-year-deal

이틀동안 무려 다섯명의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왼쪽 풀백 클리쉬, 미드필더 나스리, 파브레가스가 이적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적시장 마지막 날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즉시 주전으로 써야하는 선수들입니다.

물론 지금 이선수들이 전성기 기량이냐고 묻는다면 확신을 가지고 대답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산토스는 아직 어린 선수이고 메르테사커는 하락세가 확연한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하지만 지금 당장 아스날 수비를 볼 때, 이 선수들은 분명 필요한 포지션에 적절한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입을 하면서 벵거는 어린 선수들을 다시 한번 임대를 보냅니다.
아스날 유스 혹은 리저브에서 활약하던 선수들과 비주전 1군을 대거 임대를 보낸거죠.
캠벨, 쉬뉘(Lorient), 랜스버리(West Ham Utd), 벤트너(Sunderland)를 모두 임대로 떠나보냈습니다. 이로서 벤트너 5년 포텐설은 이루어지더라도 아스날이 아닌 다른 팀에서 이루어 지겠네요.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campbell-and-sunu-heading-for-lorient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lansbury-moves-on-loan-to-west-ham-united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nicklas-bendtner-loaned-to-sunderland

캠벨과 쉬뉘 모두 리저브에서 성장하던 포워드이고 벤트너는 지금 아스날에서 3rd 스트라이커 였다는 점을 볼 때, 벵거가 박주영도 중요하게 이용하겠다는 의중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략 정리하자면

in out
FW Chu-young Park Bendtner
MF Benayoun Cesc
Arteta Nasri
Gervinho
DF Jenkinson Clichy
Mertesakcer Eboue
Santos

이렇게 되겠네요.
숫자맞추기에 집착하던 벵거에게는 정말 크나큰 변화입니다. 영입한 선수 나이대를 살펴보아도 상상할 수도 없던 영입이죠.

과연 이 선택이 이번 리그 아스날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 두고 보아야겠습니다.

며칠전 대패를 당하며 시즌을 포기하려던 팬들에게는 정말 가뭄에 단비, 어둠 속 빛줄기 같은 소식이기는 합니다.



Posted by 최림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arsenal-announce-signing-of-mikael-silves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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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놀라운 일일 수 밖에 없다.
[Wednesday, August 20, 2008] 이날, 아스날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루머였던 실베스트르 영입을 확인해 주고 말았다. 예상되는 이적료는 0.75m, 주급은 5만이라고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능한 멀티 백업을 사겠다는 인터뷰를 봤을 때 실베스트르를 떠올린 사람이 있었을까? 벵거와 퍼거슨, 아스날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관계를 봤을 때 이 일은 불가능해 보였다. 물론 토튼햄의 주장이었던 캠벨을 빼오긴 했지만 그건 무려 자유계약이었으니 상황이 다르다고 하겠다.

아무튼, 변변한 스페셜 영상마저 제작되지 못하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맨유 따위의 백업 요원을 우리 선수로 받아들이게 될 줄은 몰랐다. 잘하다가 가끔 정신줄을 놓는 불안한 수비요원을 굳이 주급을 5만이나 주면서 데려온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고 있다.

주급 5만이라면, 플라미니가 원하는 주급 즉 5만을 충분히 맞춰줄수 있었다는 얘기이고 그렇다면 플라미니에게 주급 인상을 거부해 방출한 것이 더욱 이해가 안 갈 수 밖에 없다. 과연 플라미니와 질베르토의 이적을 실베스트르가 메꿀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이번 시즌을 지겨 보면서 알아가는 수 밖에 없겠다.
Posted by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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