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를 구성하는 조직을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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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A Axis(Hypothalamo-Pituitary-Adrenocortical axis)는 보통 오전 6시에 최대량을 분비합니다. 즉 ACTH 와 cortisol은 이 시간에 혈중치가 가장 높아지겠죠. 따라서 쿠싱증후군처럼 cortisol 분비가 많아진 질환을 진단할 때, 밤에 억제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전에는 원래 많이 나오니까요.
Prolactin은 REM 수면 때 많이 나옵니다. 또, 특이하게도 TRH(Thyrotropin releasing hormone) 가 PRL 분비를 유도하기도 한다지요.
성장호르몬(GH)은 잠 드는 시점과 관련되어 있어서 밤에 많이 분비됩니다. 밤에 자야 키가 큰다는 건 대략 맞는 말이 되겠네요. 또 나이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중년이 되면 사춘기에 분비되던 양의 15%만 나온다고 하네요.
이러한 호르몬에 관련된 질환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호르몬 과다분비, 호르몬 결핍, 호르몬 저항성으로 말이죠. 호르몬 과다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뇌하수체종양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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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에서 종양이 기원하느냐에 따라서 위와 같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요. 하지만 머리에 생긴 종양이다보니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과 같이 머리에 덩어리가 커지면서 생기는 압박증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몸의 성장과 항상성, 생식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리고 이 호르몬을 조절하는 여러가지 다축 체계는 해부학적으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을 돌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는 차차 알아보도록 하지요. (언제 다시 포스팅 할지는 모르겠지만...)
* 뇌하수체 종양 표는 빈도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출처 : Harrison's Principle of Internal Medicine 18th Edition Chapter 338-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