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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31 [09/10]Cesc saga


앙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지 어느덧 3년이나 지났다. 그리고 지금 아스날과 바르셀로나 사이에는 또 다른 대립이 벌어지려한다.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282129/Barcelona-switch-tactics-Cesc-Fabregas-bid-Arsenal-negotiating-table.html

기사는 찾기 귀찮은 관계로 5월 28일에 올라온 데일리메일발 하나만.

발단은 물론 바르셀로나로 놀러갔던 세스크가 애매한 인터뷰한 시점부터이다. 아스날에 있지만 바르셀로나에 가겠다? 꿈의 클럽이다? 뭐 아무튼 그런 내용이었던 거 같은 데, 팀의 주장인 세스크 이기에 필자는 이 말을 그저 립서비스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세스크 이적설이 수많은 언론을 통해 쏟아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구체적인 액수까지 들어나는 듯 하다.

사실, 세스크의 마음이 떠났더라도 잡아야 하는 게 빅클럽이다. 아니, 마음이 떠나지 않아야 빅클럽이다. 이전부터 이어진 비에이라와 앙리의 이적으로 아스날을 무려 셀링클럽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많아진 상황에 세스크 마저 이적한다면 앞으로 아스날을 깔보는 시선을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물론 박지성이 맨유로 이적하고나서부터 유럽축구에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우리나라라면 더더욱.
 
그렇지만 이미 마음이 타클럽에 있는 선수를 데리고 있어봤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주장이라는 직분이 있으면서도 이런 일을 벌이는 선수라면 더더욱 믿지 못하겠다. 과거 모나코에서 이적해온 아데바요르가 이적이 확정된 후에 태업한 것 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지난번 앙리 이적처럼 액수가 문제가 되는 데..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앙리가 £16m로 이적할 때 데런 벤트가 £16.2m에 이적했다. 당시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앙리가 벤트만도 못한 값으로 이적했단 말이다. 자 그렇다면 이제 세스크의 이적 액수를 생각해봐야 하는 데. 작년에 레알이 호날두를 살 때 가격이 £80m 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세스크 이적액도 그정도는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85년생 호날두, 87년생 세스크. 호날두보다 두살이나 어린 세스크니까 말이다.

뭐 암튼, 택도 없는 £38m 가격표를 붙여 놓고 작업질을 하려는 바르까 놈들아. 장난하지 말고 £80m 놓고 가거라. 어차피 세스크 계약 2014년 까지 연장해 뒀단다.

이렇게 떠나버리면 널 사랑한 나는 뭐가 되니....
매년 이렇게 팀 주전 선수가 흔들린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Posted by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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