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급하게 살아온 것 같다. 이리저리 부딪히고 여기저기 들쑤시면서 나에게 빠져들지 못하는 나날을 보낸 것 같다.

 배치고사가 끝나면, 연합고사가 끝나면, 수능이 끝나면 이라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이렇게 내가 나에게서 멀어져버렸다. 이 핑계 저 핑계로 별거 아닌 일에 매달리면서 내일을 나중만을 생각해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 일들에 메달려 계속 나중만을 바라보면서 왔다.

 지나간 시간을 후회한들 돌아오지 않는다.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더라도 돌아가는 건 시계바늘이고 애쓰는 건 내 손가락일 뿐이다.

 지금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Carpe diem 이란 말, 처음 들었을 때는 쾌락주의 적인 변태성향의 단어인 줄 알았지만 지금이 이게 진리가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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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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