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구마는 있는 데.. 맛이 없다면? 물엿과 설탕을 합쳐 달달한 고구마 맛탕을 만들어 보자!



재료 : 고구마, 물엿, 설탕, 식용유
도구 : 후라이팬(냄비도 가능), 뒤집개
조리시간 : 30-40분
예상 가격 : 3000원 내외

고구마 맛탕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고구마를 삶지 않고 튀긴다는 점입니다. 고구마 맛탕의 그 바삭바삭한 맛은 바로 튀긴 고구마의 특징인 것이죠.

먼저 고구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이때 너무 크게 썰면 튀기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지므로 적당히 썰어주어야 합니다. (튀기는 시간을 잘 못 예상해서 아침 일정이 매우 밀려버렸답니다.)



고구마를 적당히 썰고 나면 냄비나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담아 튀기기 시작합니다. 바로 고구마를 넣지 말고 기름이 어느정도 데워질 때까지 기다렸다 고구마를 넣어야해요. 고구마 맛탕의 바삭바삭한 맛을 좋아한다면 두번 튀기는 게 좋습니다. 좀더 바삭바삭한 느낌이 강해질 수 있어요. 전 후라이팬에 먼저 튀긴 후 냄비로 옮겨서 튀겼답니다. 후라이팬을 비워두어야 물엿과 설탕을 조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니까요.







 자, 고구마가 노릿노릿하게 튀겨졌다면 이제 키친타월위에 담아 기름을 빼줍니다. 혹시나 키친타월이 고구마에 달라붙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되요. 전 키친타월이 없어서 그냥 휴지로 했는 데도 휴지가 달라붙지는 않더라구요. 

 기름을 빼주는 사이 이제 물엿을 조려줍니다. 물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 데, 물을 안 넣을 때 더 단맛이 살아아는 거 같아요. 물엿과 설탕의 비율은 취향대로 하시면 됩니다. 물엿보다는 설탕의 단맛이 훨씬 강하니까 단 맛을 원하신다면 설탕을 많이 넣어주시면 되요. 전체적인 양은 고구마가 1/3 정도 잠길정도의 높이로 해주시면 됩니다.

 




 자! 이제 고구마 맛탕이 완성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아침에 늦어서 완성품은 사진을 찍지 못 했네요. 두명에게 시식시켜본 결과,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 어려운 요리가 아니니까 언제든 한번 도전해보세요!

ps. 껍질은 벗겨도 되고 안 벗겨도 되요.
Posted by 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