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단 한번도 야구 직관을 못 하겠구나 하고 있던 나날에
한국시리즈를 보러 가자고 친구가 제안을 해왔다.

사실 삼성에도 SK 에도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게 아니면 못 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승낙을 하고 바로 다음날 예매를 했다. 물론, 그 친구가.

결과를 다들 아시는 바와 같아요.

올해 단 한번 직관에서

선발 김광현
4번타자 최형우 홈런
구원왕 오승환 등판

을 모두 구경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안지만의 슈퍼세이브까지.

게다가 한국시리즈 양팀 4번 타자가 모두 전주고 출신이 아니던가.
생각보다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 사진..
사진에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9회말 오승환이 등판하는 모습이랍니다.
중견수 뒤에 있었는 데도 오승환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히는 소리가 들려올 떄 그 짜릿함이란.
Posted by 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