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2. Anfiled

Liverpool vs Arsenal

Posted by 최림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2082400010

 

지난 8월

의대협이 국시원장과 면담한 후 올라온 기사입니다.

의사 국가고시는 2010년시험부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어 치루어지고 있죠.

http://www.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6&no=705352

2009년 기사를 보면 당시 응시료는 필기시험 220,000원, 실기시험 510,000원으로 총 730,0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지금은 실기시험 277,000원, 실기시험 568,000원으로 총 845,000원으로 공지되어있습니다.

물론 지금 국시원 홈페이지에는 필기 시험 응시료에 해당하는 부분이 '추후공지'라 바뀌어 있고 의대협 관계자와 국시원 관계자가 토론중에 있는 거 같긴 합니다.

 

지금 책정되어있는 가격이 얼마나 비합리적인가하면..

사법시험 소위 사법고시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071407573004573&nvr=y

http://cn.moneta.co.kr/Service/paxnet/ShellView.asp?ArticleID=2009091617483104905

2002년 3만원이었고 2009년 10만원으로 인상하려다 고시생들 반발에 부딪혀 5만원 인상으로 입법예고 했습니다. 결과는 못 찾겠네요. 사법시험 홈페이지에서도 응시료 관련 사안을 못 찾았고요.

http://www.gosi.go.kr/

그리고 행정고시는

5급 공채 10,000원, 7급 공채 7,000원, 9급 공채 5,000원으로 책정 되어있습니다.

(국가공무원 채용시험관련 수험안내서. 2012.8.1)

 

의사국가고시와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되어있는 시험은 LEET 정도입니다.

http://www.chanbi.com/column/column_view.html?article_up_code_num=201&col_down_code=001&col_num=7911&col_up_code=301

법학적성시험(LEET) 2011년 현재 27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상당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데도 인상안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여타 시험에 비해서 의사국가고시는 상당히 고가의 시험이 되어버렸습니다.

실기 시험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응시료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 만큼 표준화 환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환자역할을 하는 배우들에 대한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닌 게 우리나라 현실이란 점까지는 고려하지 않더라도, 실기 시험을 시행하는 나라 소득 수준과 우리나라 소득 수준을 보면 응시료가 비슷하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올해 책정된 응시료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장 9월 20일 부터 필기시험 접수가 시작하니까 말이죠.

언제까지 의대생을 부유한 집안 자식들로만 생각할지는 두고봐야할 일 같습니다. 

p.s.

허허허..

277,000 → 286,000원

인.상.

Posted by 최림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arsenal-agree-deal-for-podolski

http://www.fc-koeln.de/news/detailansicht/?tx_ttnews%5Btt_news%5D=4813&cHash=798324b1a22697bd2852832f171c8384

 

세상에 이게 무슨일이람.

시즌 중반부터 빌트지와 가디언, BBC를 비롯해 무수한 독일언론과 영국언론을 통해 스멀스멀 세어나오던 거의 확정적이던 소식이 뜬금없는 타이밍에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포돌스키가 아스날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퀠른 홈페이지를 통해, 연이어 아스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것이지요.

 

 

 

물론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공신력 있는 언론을 포함한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기때문에 강등싸움을 하는 FC Koln 입장을 배려해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이렇게 당황스러운 타이밍에 더더욱 당황스러우면서 반가운 공식 이적 소식을 확인해주는군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 벵거 반응은 "루카스 딜을 지켜내었고, 앞으로 루카스가 팀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기에 매우 기쁘다. 포돌스키는 탑클래스이자 좋은 피니셔이며 클럽과 국제대회에서 이미 실력을 인증 받은 선수이다. 포돌스키는 일단 잘하고, 우리 공격에 새로운 옵션이 될것이다. 이 거래를 이른 시기에 마칠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고 이번 여름 유로대회에서 포돌스키가 활약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 포돌스키는 26세에 이미 국가대표로 95경기를 뛰었는데 이건 정말 놀라운 기록이고  클래스를 인증해주는 점이다." 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포돌스키는 "아스날에 합류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뛸수 있어서 좋다. 아스날은 깊은 역사를 가진 유럽의 강팀이며 상당한 수준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아스날 선수가 되어서 기쁘고 에미레이츠에서 첫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FC Koln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내 마음 한쪽에는 항상 FC Koln이 있을 것이다." 라며 이적에 대한 기대와 현재 소속팀이자 자신을 키워준 팀에 대한 애정을 같이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 시즌 초 영입한 아르테타, 베나윤, 메르테사커가 보여준 활약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비록 지금 메르테사커는 부상중이고 베나윤과 완전 이적 협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메르테사커와 아르테타는 앞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네요. 각각 수비와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습니다. 이 스쿼드에 일단 포돌스키는 합류했으니 공격진도 지금보다 단단하고 날카로워졌습니다. 이젠 송을 대체하거나 압박할 수 있는 대형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Posted by 최림

시간

일정 2012.04.25

07:00

07:40 순천발 보성행 기차 탑승

08:00

08:40 보성역 도착

09:00

폭풍우에 홀딱 젖다.

10:00

 

11:00

11:00 장미집이 열은 것을 발견하고 점심

12:00

11:52 보성발 광주행 기차 탑승

13:00

13:15 광주 송정역 도착

14:00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15:00

김대중 컨벤션 센터, 5.18 공원

16:00

16:00 0425 프로야구 전경기 취소

16:37 광주송정발 익산행 KTX 탑승

17:00

17:29 익산역 도착

18:00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온다는 예보를 밤새 수도 없이 들었지만 이미 보성행 기차표는 예매를 해두었고, 다시 돌아가기도 아쉽다는 마음에 비를 맞으며 보성역으로 강행군 했습니다. 순천에서 내리는 비는 분명 보슬비였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그런데.. 보성에서 내려 보성 역에 있는 표지판을 따라 보성 녹차밭으로 가는 버스 정류소로 가는 길에.. 사단이 나고 말았습니다. 비바람에 신발이며 바지면 온통 다 젖어버리고 말았죠. 결국 녹차밭을 가려던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나 다시 갈까 해서 역에 있는 버스 시간표만 건져왔습니다.

 

내일러를 위해서 짐도 맡아주신다는 군요. 우리나라 참 여행하기 좋은 나라에요.

아무튼 원래 일정은 다 취소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이때 광주는 이정도 비는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혹시 야구는 볼 수 있지 않을 까 해서 광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물론 가장 빠른 기차나 11시 52분 차였기에 두시간 정도는 꼼짝없이 보성에 갇혀 있어야 했죠. 비에 몸이 젖어 으슬으슬 추워지고 오한이 드는 동안 원래 가려고 했던 장미집이 열기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알고보니 이미 음식점은 열려있었고 의미 없는 기다림을 한 거 였지만 말이죠. 11시 즈음에서야 장미집이 연것을 확인하고 갈비탕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저희가 추워보였더니 아주머니께서 난로를 틀어주시더군요. 덕분에 몸도 말리고 따뜻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죽어가던 아이폰 충전도 하고 말이죠.

광주에 도착한건 한시반쯤이었어요. 아직 비가 오기에 야구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비가 그쳐가는 분위기 였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광주에 남아 광주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마이비카드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고 말이죠. 광주 송정역에서 세정거장을 가면 김대중 컨벤션 센터가 나옵니다. Sweet fair를 한다길래 무슨 전시회인줄 알고 갔지만 Solar, Wind, Earth 라는 대체 에너지 세미나 더군요. 가서 결국 다른건 보지 못하고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의 살아온 흔적만 보고 나왔습니다.

 

 

 

 

아직 야구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두어시간이 남았더군요.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5.18 공원에 들렀습니다. 헌병 헤드쿼터, 영창, 식당, 내무반등이 보존되어 있고 당시 시위대를 끌고와 고문하고 가둬두었던 형무소도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안내소에 가서 말씀하시면 설명도 같이 들을 수 있어요.

건너편에 있는 자유관에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한 이야기와 자료들이 모여있습니다.

 

 

자유관을 나오면 기사를 검색해보니..

4월 25일 프로야구 전경기 우천취소

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이젠 모든걸 포기해야할 때다 싶어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밤 티비로 류현진 투구를 보겠네요...

 

얼결에 가게된 5.18 공원이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아직도 5.18 폭동이니 하는 소리를 하는 데, 우리나라가 민주화 되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게 누구 덕인지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은 요즘인 거 같아요.

Posted by 최림

시간

일정 2012.04.24

07:00

07:30 전주발 순천행 기차 탑승

08:00

08:46 순천역 도착

09:00

09:45 낙안읍성행 63번 순천 시내버스 탑승

10:00

10:30 낙안읍성 도착

11:00

 

12:00

13:00

13:04 순천역행 61번 순천 시내버스 탑승
13:50
순천역 도착

14:00

14:10 순천만행 67번 순천 시내버스 탑승

14:35 순천만 도착

15:00

 

16:00

17:00

17:35 순천역행 67번 순천 시내버스 탑승

18:00

16:00 순천역 도착

19:00

 

20:00

20:00 순천역 근처 지오 스파에서 숙박

21:00

 

2박3일동안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녀보자 라는 거대한 꿈을 품고 새벽에 일어나 시작한 여행.

비록 월드스타 덕분에 하루만 돌아다니고 다 수포로 돌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의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틀이었어요.

첫날은 전주에서 출발했습니다. 당연한거죠. 집이니까 말이죠.

역에 20분쯤 도착해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차에서 위에서 내려온 일행과 만날 수 있었죠. 예매를 할 때 좌석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옆자리를 미리 맡아뒀습니다. 출발 7시간 전쯤에 말이죠. 참 닥쳐서 준비했는 데 잘 풀렸어요.

한시간 정도 달려서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가 있지만 9시부터 열기 때문에 처음에는 버스 노선을 제대로 물어보지 못 했습니다. 결국 시작부터 발품을 팔았죠. 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는 낙안읍성으로 가는 68번 버스를 탈수 있습니다. 배차 간격은 110분으로 쓰여 있던 거 같아요. 정류소마다 버스 도착 알림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68번을 타기는 무리일 듯 싶어 근처 정류소를 돌아다녔습니다. 길 건너에 있는 정류소가 바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때 마침 관광안내소도 열기에 버스노선을 여쭈었더니 길 건너 세븐일레븐 앞에서 타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잘 됐다 싶어서 일단 길을 건넜습니다.

 

 

네. 이렇게 세븐일레븐 맞은 편으로 정류소가 보입니다. 이 정류소에서는 순천만으로 가는 67번 버스와, 낙안읍성으로 향하는 61번, 63번 버스를 탈 수 있어요. 67번 버스틑 30분 간격으로 있지만 61, 63번 버스는 80-110분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오랫동안 기다려야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다행히 기점에서 9시 20분에 출발하는 63번 버스가 있어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저 정류소에서 가는 버스 노선이에요.

 

시내 버스 안에 전광판이 있기때문에 방송이 잘 들리지 않더라고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으면 역을 놓치지 않고 내릴 수 있어요. 물론 저는 멍떄리다가 못 내릴뻔 했지만 말이죠. 40여분을 달려서 낙안읍성에 도착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읍성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관광을 시작하기전 나오는 시간표를 확인하는 배낭여행객의 마음..

 

나오는 차 시간은 이렇다고 합니다. 내린 정류소 맞은 편에 있는 농협 쪽 정류소에서 나오는 버스를 탈 수 있어요.

자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읍성을 둘러봅시다. 읍성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 이어요.

 

 

 

 

 

 

 

 

 

 

 

 

 

 

 

 

대장간, 공예, 전통문화 등등 다양한 체험 관광이 미련되어 있어요. 미리 미리 준비해 간다면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성곽을 걷다보면 딱 봐도 답답해지는 계단이 있어요. 남문 근처에 있는 계단인데요, 이 곳이 바로 핫스팟입니다. 읍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이 계단이에요. 남문에서 걷기 시작해서, 계단 반대편으로 쭉 돌아 마지막으로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읍성을 한눈에 보는 코스가 가장 좋아보입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덧 열두시반이 되었더군요. 두시간 꼬박 돌아다닌 거 같아요. 물론 중간에 성곽에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챙겨간 김밥을 꺼내먹었지만 말이죠.

읍성 동문쪽에 동동주와 함께 밥이나 안주거리를 파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식사를 할 수 도 있고 한잔 시원하게 걸칠 수 도 있어보입니다.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도 군침이 어찌나 돌던지. 역시 여행은 먹을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다시 읍성을 돌아 나와 순천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구불 구불한 길을 드리프트 하시는 기사님의 패기에 덜덜 떨면서 돌아왔네요. 다시 아침에 기다리던 그 정류소에서 이젠 순천만을 향하는 67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30분 간격이라 읍성으로 갈때보다는 덜 기다려도 되어요.

25분 정도 달리면 순천만이 나옵니다.

 

 

순천만 입장료도 역시 2000원 입니다.

갈대열차는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데요, 용산전망대까지 가는 게 아닙니다. 문학관까지 운행하며, 문학관에서 가이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열차에요. 용산 전망대는 걸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갈대열차를 타고 돌아와 무진다리를 건너 본격적으로 용산전망대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데 50분 걸린다고 하는 데, 젊음 하나 믿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죠. 왕복 50분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편도 50분 맞습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갈대밭을 구경하면서 가는 게 신상에 이롭습니다. 힘들었어요. 용산...

 

 

갈대밭이 금빛 절정을 이루는 가을은 아니었지만 싱그러운 푸른 잎과 작년을 지낸 갈대가 한 곳에 모여 서로를 지탱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산뜻하고 상큼한 느낌을 주는 갈대밭도 나름대로 매력적이더라구요.

50여분을 걸어 용산 전망대에 도착하면 흔히 많이 보이는 굽이치는 순천만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저 굽이 치는 걸 만이라고 하던가요?

 

 

 

 

용산 전망대 2층에는 엽서를 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지인, 연인, 가족을 생각하며 서너장 써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세매에 1000원에 살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한동안 숨을 고르고 다시 내려오니, 무진 다리 옆으로 꽃밭이 보입니다. 저게 튤립이던가요.

 

 

 

화장실 세면대도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순천만과 낙안읍성을 돌아다니면 상당히 지쳤나 봅니다. 슬슬 말이 느려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저녁이 되었어요. 역시나 다시 67번 버스를 타고 순천역으로 돌아와 역 앞 국밥집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순대국밥보단 그냥 국밥이 맛있더군요.

순천역에서 나와 왼쪽을 보면 지오스파라는 찜질방이 보입니다. 비록 목욕탕에 바디클렌저나 샴푸는 구비되어있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쓸만한 찜질방이어요. 하루밤 묵어가기에는 특별한 불편함은 없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식혜를 마시고 잠들었네요.

 

Posted by 최림

 

 

2012년 들어 처음으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난 4월 마지막 주.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차에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자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몇년 전 순천까지 갔다가 정작 가고 싶었던 순천만과 낙안읍성을 못 보고온 아쉬운 기억과 보성에서 느꼈던 산뜻한 기운이 같이 떠오르면서 목적지는 간단하게 정할 수 있었어요.

한시간만에 대략적으로 짠 계획표 아닌 계획표를 만들었지요. 경비는 최소한으로 넣었습니다. 일.단. 세상에 여행 가는 데 중간 중간 군것질이 하나도 없다는 게 말이 되겠어요.

대략적인 일정을 저렇게 잡았습니다. 담양에서는 죽녹원과 소쇄원을 모두 가고 싶었지만, 죽녹원과 소쇄원이 직접 연결되는 수단이 없어서 광주를 거쳐 움직여야한다기에 죽녹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소쇄원은 한번 다녀왔기 때문이죠.

 

저기서 수정할 점이 몇가지 있어요.

1. 순천역에서 낙안읍성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61, 63, 68번 입니다. 61, 63번은 순천역에 내려서 로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세븐일레븐 앞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68번은 순천역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탈 수 있습니다. 배차 간격은 80-120분으로 상당히 깁니다.

2. 순천역에서 순천만으로 가는 버스는 위와 같이 67번 입니다. 67번도 1에서 이야기한 세븐일레븐 앞 정류장에서 탈 수 있습니다.

3. 무등 경기장 야구 경기는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저 계획대로라면 괜찮은 여행이 될수 있었고 심지어 25일 무등경기장에서 류현진 등판을 볼 수 잇었지만 25일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몰아친 덕분에 수, 목요일 일정은 다 취소하고 돌아오게 되었어요. 담양과 저는 인연이 없나봅니다..

 

최종 지출

 

 

 

항목(2012.04)

기준

가격

순천만 입장료

성인

2000

낙안읍성 입장료

성인

2000

순천 시내버스

성인(현금)

1100

순천 시내버스

성인(교통카드)

1000

광주 지하철

성인(기본요금)

1000

순천발 보성행 기차

성인(무궁화)

3200

보성발 광주 송정행 기차

성인(무궁화)

4100

Posted by 최림

이번 주 금토일 북미 서버에서 디아블로3 오픈 베타 서비스를 하지요

바로 계정을 만들고 클라이언트를 다운 받았는 데....

 

 

 

 

아하하

보시는 바와 같이 메인보드에 내장되어있는 이 그래픽카드는 지원이 안된다고 못 박는 디아블로3

 

생각해 보니..

 

 

그래픽 카드 고장나서 빼둔 상태였습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불행이라고 해야하나요.

Posted by 최림

시작 하면서 부터 눈물을 흘리게 하는 영화. P.S. I love you

 

 

Posted by 최림

납치된 딸아이로 인해 파괴된 목사의 삶을 그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혹여나 영화를 아직 안 봤고, 볼 의향이 있는 분 이라면 아래 플래시는 보지 마세요.

 

 

 

 

많이 넣었어요. 설탕.

맛있어요?

다 먹어요.

 

 

감동적이어야하는 대사인데, 설탕 김밥에서 웃음이 터져버리네요.

사연이 있는 설탕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Posted by 최림

2010.02.26
Arsenal vs Tottenham. Emirates stadium

Posted by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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