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일정

09:00

08:30 기상 예정

10:00

10:00 기상

11:00

11:30 오리오발-하카타행 소닉 자유석 탑승

12:00

12:30 하카타역 내 모스버거

13:00

지하철 이용

호크스몰 야후돔 구경

14:00

15:00

15:40 텐진역으로 이동

16:00

텐진 지하상가 이와타백화점

이뿌도(一風堂)시내 구경

17:00

18:00

18:19 하카타발-오리오행 소닉 탑승



여행을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진 마지막날,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일찍 일어나 목욕 재개 하고 후쿠오카 시내를 둘러볼 생각이었지만 지난 이틀간 쌓인 여독과 본능적인 게으름이 겹치면서 늦잠을 자고 말았네요. 보통 여행이었다면 무슨 수를 써서든 일어나서 돌아다녔겠지만, 아무래도 숙소와 식사를 제공받다보니 해외 여행이라기 보다는 그냥 생활하는 기분이 들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 였던 거 같아요.

아무튼 해가 이미 높이 떠있는 열시에 일어나 미적미적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열한시가 되더군요. 이러다가는 한국에서 보내는 주말과 다를바 없이 시간이 지나겠다 싶어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날! 그냥 후쿠오카를 돌아다니면서 야후돔에 가서 당시 1위를 달리고 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경기가 있다면 야구나 보자며 무계획이 절정을 달리는 시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하카타역 안내소에 가면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니는 지하철에 대한 한글 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답니다. 물론 한국어를 하지는 못 하지만 한국어 책자는 구비되어 있어요.

하카타 역에서 구할 수 있는 한글 책자

하카타역을 나설 때 쯤이 되자 배가 슬슬 고픈 열두시쯤이 되더군요. 확실히 아침에 게으름 피운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다행히 하카타역을 지날 때 마다 일본 프랜차이즈인 모스 버거를 눈여겨 봐뒀기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버거 종류와 세트 종류가 있는 데요, 버거 단품 가격이 있고, 세트별 가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맥도날드처럼 세트메뉴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요,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따로 골라서 버거 가격에 세트 요금을 추가 지불해서 세트로 먹는 구조랍니다. 전 그림을 잘 못 봐서 불갈비버거인줄 알고 라이스 갈비버거를 시키고 말았어요. 모스버거 가시는 분들. 라이스 버거류는 가능하면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별로 맛이 없어요.





모스버거로 배를 채운 후 드디어 야후돔을 향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야후돔은 이전에는 후쿠오카돔이라고 불렸지만, 소프트뱅크 호크스 후원기업이 야후가 되면서 야후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해요. 제가 갔을 당시 소프트뱅크가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서 그런지 티비에 호크스 얘기가 굉장히 자주 언급되더군요,
하카타역과 지하로 연결 되어 있는 하카타 지하철역에서 메이노하마 방향으로 6 정거장을 가면 도진마치역이 나옵니다. 도진마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야후돔이 위치하고 있어요. 도진마치역에서 3번이나 4번 출구로 나간 후에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웅장한 야후돔이 모습을 들어냅니다. 야후돔 옆으로 얇게 올라가있는 높은 건물은 후쿠오카타워라고 해요.

야후돔으로 가는 길에는 호크스몰이라는 쇼핑 복합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 외국인이 많이 찾아서 인지 면세 물품들도 상당히 들어와있더군요. 여기 있는 ABC마트에서 갈색 나이키 하이탑 포스를 발견했는 데 환율덕에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표를 보고 눈물을 참으며 떠난 기억이 나네요. 쇼핑을 하실 분이라면 면세 물품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우리나라에 돔구장이 없어서인지 야후돔을 볼 때 움찔 하더군요. 상당히 웅장한 돔 그 자체에 놀라고 깨끗한 주변 환경에 놀라고 호크스몰에 세번 놀랐습니다. 아, 호크스몰 내에도 소프트뱅크 제품을 파는 작은 가게가 있고, 야후돔 근처에 유럽 메가스토어 처럼 꽤 큰 규모인 구단샵이 또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제품을 구하시려면 구장 근처에 있는 가게로 가서 물건을 고르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큰 가게에는 다른 일본 구단과 메이저 구단 제품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날은 소프트뱅크 홈 경기가 없어서 일본 야구를 느껴보지는 못 했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싸서 들어가보려고 했는 데 아쉽게 된 일이죠.

돔구장 바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로 돌아갔습니다. 후쿠오카 시내! 텐진 지하상가와 그 위 진짜 거리를 보기 위해 텐진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웬걸. 텐진 지하 상가는 우리나라 지하철역 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진열 되어 있는 물건들도 별로 예쁘지 않고 지하 상가 자체도 별다른 특색이 없습니다. 텐진 지하상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지하상가에 실망한 마음을 달래며 지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와. 지상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어요. 상당한 규모, 메트로폴리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거리가 꾸며져있습니다. 명품거리에서 그냥 잡상인 거리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시내였어요. 이날 도코모(통신회사)에서 무슨 설명회를 하는 지, 철인 28호 처럼 생긴 거대한 인형도 진열해 뒀더군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거리 구경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전에 추천받았던 라멘집을 발견하게 되었고 또다시 먹을 욕심에 당장 들어갔죠. 자라(Zara)를 기준으로 양 쪽 거리에 이뿌도(一風堂)가 두곳 있는 데요, 한곳이 총본점이고 한 곳을 분점입니다. 아무래도 총본점에서 먹는 게 낫겠죠?


이뿌도에는 크게 두가지 라멘이 있습니다. 오리지날과 더 깊은 맛 두가지 인데요. 제 입맛에는 오리지날이 덜 진해서 먹기에 편했습니다.

이뿌도에서 밥을 먹고 옆에 있는 자라, 아베크롬비를 둘러보고 다녔어요. 정말 우리나라에서 돌아다니듯이 시내 구경을 했지요. 아베크롬비 앞에서는 윗옷을 벗고 몸을 자랑하는 직원이 있어서 흠칫하기도 했답니다.

아참, 지하철 1일 승차권은 600엔, 토,일,공휴일에는 500엔인데요, 한개역 사이를 가는 1구간 승차권이 100엔인걸 생각한다면 웬만하면 1일 승차권을 이용하는 게 좋을 거에요. 승차권은 지하철역 자동 발매기에서 살수 있고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래저래 후쿠오카 시내 관광을 하고나자 발도 아프고 피곤하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긴장이 풀린데다가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더니 몸이 지쳤었나 봐요. 다섯시쯤 되자 더 이상 기운이 없어서 북규슈레일패스의 마지막을 하카타발-오리오행 소닉으로 장식하며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요금정보(후쿠오카, )

이뿌도

라멘(오리지날,)

700

이뿌도

라멘(진한맛, )

800

지하철 1일 승차권(평일)

성인

600

지하철 1일 승차권(평일)

소아

300

지하철 1일 승차권(//공휴)

성인

500

지하철 1일 승차권(//공휴)

소아

250



Posted by 최림

시간

일정

07:00

7:30 기상

8:00

8:20 숙소에서 출발

9:00

9:00 오리오발-오이타행 소닉 탑승

10:00

10:44 오이타 도착

10:49 오이타발-유후인행 로컬 트레인 탑승

11:00

11:50 유후인 도착

12:00

유휴쓰노 관광

B-speak, 돈구리노모리, 금상 고로케, bee-Honey…

13:00

14:00

15:00

15:00 료칸 다이엔(梅園)에서 온천욕

16:00

16:00 온천욕 마침

17:00

17:07 유후인발-하카타행 유후인노모리 탑승

18:00

 

19:00

19:17 하카타 도착

요도바시카메라 건물 4층 스시온도에서 저녁

20:00

21:03 하카타발-오리오행 소닉 탑승

21:33 오리오 도착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지난 밤 찾아오지 못한 빨래를 가져와 널면서 아침 햇상을 만끽할 수 있었지요.

 빨래를 널고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유후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원래 계획은 하카타를 거처 유휴인노모리를 타고 이동하는 것 이었지만 유후인노모리 오전 열차는 모두 예약이 끝나 있어 반대로 돌아 오이타를 통해 유후인으로 건너가기로 했습니다. 큰 역만 보자면 오리오-고쿠라-오이타 로 이동하는 셈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알아두셔야할 점이 있습니다. 하카타에서 고쿠라까지 갈 때와 고쿠라에서 오이타로 갈 때 좌석 방향을 바꿔주셔야합니다. 노선을 갈아타는 건지 어떤건지 원인은 모르겠지만 하카타에서 고쿠라로 가던 순방향이 고쿠라에서 오이타로 갈 때는 역방향이 됩니다. 지도로 보면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남쪽으로 옮겨가니 이해는 되지만 아무튼 노선 방향이 신기하게 바뀝니다.

한 두시간 정도 지났을 까? 오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던 지인이 방송을 들었는 지 바로 뛰자고 하더군요. 유후인으로 가는 지역 열차가 곧바로 있다는 말이었나봅니다. 정신없이 따라 뛰다보니 오이타역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네요.

오이타에서 유후인으로 갈 때는 빨간 한량짜리 열차를 탔습니다. 현지인들은 우리 교통카드 비슷한 걸로 요금을 정산하는 거 같던데 외국인인 저희들은 무작정 레일 패스만 믿고 막 타버렸지요. 별다른 일이 없었던 걸로 봐서 레일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열차였던 거 같습니다.

다시 한시간정도 지나 드디어 유후인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여행책자들이 얘기하듯이 유후인역에 내리자마자 온천마을 같은 푸근함이 다가옵니다. 크지 않은 역사, 역사 바로 앞으로 펼쳐져 있는 일본 느낌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마침 날씨도 따뜻하게 반겨주어서 더욱 들뜬 기분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서 풍겨오는 달콤한 냄새에 홀려 다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구경을 했어요.

유노쓰보로 들어 가는 입구, 가장 먼저 보인 곳은 롤케익으로 유명한 B-speak 입니다. 도착한 때가 열두시가 안 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 롤케익은 이미 다 팔렸고 큰 사이즈만 남았다고 하더군요. 매진이라는 이야기에 더욱 매료되서 결국 큰 롤케익을 구입했습니다. 이날 밤에 숙소에서 먹어보았는 데, 맛있습니다. 정말로 맛있어요. 씹을 틈이 없이 녹아내리는 데 그 맛이 어찌나 달콤하던지. 더 사고 싶은 데 유후인 외에는 구할 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유휴다케(山)를 바라보면 걷노라니 어느새 유노쓰보 중심가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그 와중에도 한국인 관광객은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나쁜의미로도, 좋은 의미로도 말이죠. 돈구리노모리에도 들어가보았지만 역시 캐릭터샵은 캐릭터값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무릎 담요 하나에 당시 환율로 따지면 우리돈 40,000원정도 하더라고요. 그냥 구경만 하고 밖에 있는 토토로와 사진만 찍었습니다.
'귀엽긴 한데.. 내가 널 살 돈이 없다.' 고 울먹이면서요..

돈구리노모리를 넘어서면 이제 먹을 것 천지입니다. 천국이에요 천국. 맛있는 거 정말 많습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금상고로케나 비허니 소프트아이스크림 외에도 간단한 군것질 거리가 넘쳐흐르는 곳이 나타납니다. 금상고로케는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받아서 금상고로케 라고 하는 데요, 같은 상점에서 금상 고로케, 카레 고로케, 치즈 고로케, 소고기 고로케 등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맛 있는 건 금상 고로케 더군요.






그런데 혹시 너무 흔한게 싫다는 분들은 금상 고로케 옆에 있는 쿠쿠치(Cucuchi) 고로케를 맛보셔도 될 거 같아요. 금상 고로케는 150엔인데 비해 쿠쿠치는 180엔으로 비싸지만 크기가 1.8배정도 되서 괜찮습니다. 튀김이 두꺼운 걸 원하신다면 쿠쿠치, 튀김이 얇은 걸 원하신다면 금상이 좋을 거에요.



금상 고로케를 다 먹을 때 쯤 되자 일본 친구에게 소개받은 키쿠라푸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푸딩이라는 뜻을 가진 푸딩도라가 맛있다고 하더랍니다. 푸딩도라는 보들보들한 빵 사이에 푸딩을 넣어둔 간식거리인데요, 사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자꾸 먹는 얘기 하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키쿠라푸딩을 지나 또 유노후다케를 보고 걸어가다보면 드디어 Bee-Honey 간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맛있다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가 다가오는 것이지요. 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허니 메뉴이구 위 사진은 최근 추가된 듯한 비허니 와플 사진입니다. 조그만 과자 모양 와플인데 10개에 300엔이라고 쓰여있네요.
비허니 아이스크림은 300엔 입니다. 유자가 추가된 아이스크림은 350엔이지요. 유후인에 가셨다며 꼭 드셔보세요. 달콤하면서도 입이 텁텁하지 않고 차가우면서도 어지럽지 않은 오묘하게 아름다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유노쓰보 투어를 끝내고 긴린코 호수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긴린코로 이동하는 길은 조금 헷갈리기는 하지만 인파를 따라가거나 간판을 잘 따라가시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긴린코 호수가 매우 크거나 넓지는 않지만 충분히 아름답더군요. 유후인에서는 정말 단 한순간도 후회하거나 아쉬웠던 적이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긴린코에서 잠시 여독을 풀고 이제 드디어 온천을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료칸 일박은 이미 마음 속으로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책에 나온 곳중 가까운 곳 아무데나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찾아간 곤이 다이엔(매원; 梅園) 이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1일 숙박료 20,000엔인 고급 료칸이더군요. 어쩐지 좋더라니..


 



온천욕을 하겠다고 하면 대욕장으로 안내해주는 데요, 목욕비는 600엔 큰수건은 300엔, 작은 수건은 200엔에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큰 수건은 필요하지 않아요. 내부에 드라이어, 화장품, 바디 클렌져, 샴푸, 린스등이 다 준비되어 있으니 갈아 입을 옷과 몸을 딲을 수건만 챙겨가시면 목욕 대여료만 내고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노천탕 사진은 찍긴 했지만 알몸인 사람이 같이 찍혀서 차마 못 올리겠네요.

오랜만에 온천욕, 그것도 노천탕에 있다보니 긴장이 풀리면서 노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히 바람도 불고, 멀리 유후다케가 보이고 몸은 따뜻하니 마냥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한시간 가량 온천을 즐기는 사이 일본인 아저씨들도 한둘 다녀가시고, 손자를 데려온 할아버지도 한분 오시더군요. 가볍게 씻고 나가는 모습에서 온천이 흔한 나라 다운 여유로움 같은 게 조금 느껴졌습니다.
한시간 정도 몸을 풀고 나가야했습니다. 차 시간 때문에 말이지요. 온천으로 인해 긴장이 다 풀려버렸는 지 돌아다니는 게 힘들더군요. 몸을 이끌고 가고 있는 데 금상 고로케가 다시 보입니다. 에라 모르겠다하며 각자 하나씩 고로케를 또 사먹었습니다. 옆에 있던 쿠쿠치 고로케도 하나 먹었구요. 유후인을 여행하신다면 점심을 그냥 건너 뛰세요. 군것질 하다보면 엄청나게 배불러지니까요.

돌아가는 길에는 유후인노모리를 탈 수 있었기에 하카타를 거쳐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유후인을 간다면 유후인노모리를 한번쯤으 타봐야하지 않겠어요?


유휴인노모리를 타면 유후인에서 하카타까지 두시간 정도 걸립니다. 유후인을 걸어다녔다면 그 두시간 동안 푹 잘수 있을 거에요.

하카타에 도착해서는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요도바시카메라 건물 4층 푸드코트를 찾아갔습니다. 스시온도(Genki Sushi)라는 회전초밥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100엔 회전초밥집으로 대부분 메뉴는 100엔(실제 계산 시에는 부가세가 붙습니다.) 이고 일부 고급 메뉴는157엔 입니다. 저는 13접시, 지인 둘은 무려 14접시를 먹으며 하루종일 군것질로 지쳐있던 배를 밥으로 달래주었지요.



둘째날은 거의 먹는 걸 테마로 한 여행을 한 것 같네요.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이날.
부풀어 오른 배를 붙잡고 21:03분 오리오역으로 향하는 소닉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서 씻자마자 잠들었네요.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요금정보(유후인, )

금상고로케

고로케

150

쿠쿠치고로케

고로케

180

Bee-Honey

벌꿀 소프트

300

Bee-Honey

도로리유즈 소프트

350

B-speak

롤케익()

1380

B-speak

롤케익()

470

다이엔

목욕

600

다이엔

수건()

200

다이엔

수건()

300

키쿠라

푸딩도라

168


Posted by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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