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를 피해야 한다

어느 나라를 상대하는 것이 낫다. 


이런 기사들이 또 한번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까스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통과하고 나왔던 성찰은 또 어디가고 저런 허무 맹랑한 기사를 쓰는 속마음이 무엇인지 참 궁금해지는 시기이다.


포트별 국가를 보면

1포트: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 러시아

2포트: 스페인, 페루, 스위스, 잉글랜드, 콜롬비아, 멕시코,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3포트: 덴마크, 아이슬란드, 코스타리카, 스웨덴,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 이란

4포트: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호주, 일본, 모로코, 파나마,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데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모두 우리나라보다 랭킹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원하게 이겨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러시아와는 지난 월드컵때도 겨우 비긴 상대로 기억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조는, 상대 국가들이 편한 조로 생각할 것이며 어느 해외 언론에서도 죽음의 조라고 평가하지 않을 것이고 한준희 해설위원 말대로 우리나라는 최약체에 해당한다.


상대할만 하다고 평가할 만한 국가는 없고 그저 3패를 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최림
2017. 11. 10. 10:00

싼게 비지떡이라고 하면서

정당한 비용은 지불하지 않고, 그 비용보다 더한 가치를 원하는 사람들.


언제까지 이렇게 불합리한 생각만 할텐가.


당신이 보는게 다가 아니고

일부가 잘 못 하는 바람에 정작 필요한 부분에는 지원을 못 하고 있으며

배운 그대로, 최신 지견 그대로 시행하지 못 하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당한 처치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은 모르고


그저 부화뇌동하는 모습.



나중에 노동력을 짜낼 생각하지 말고

비지떡에 합당한 처치를 받더라도

불평하지 말기를

Posted by 최림

좋은 사랑 할 거에요. 사랑해서 슬프고, 사랑해서 아파 죽을 것 같은 거 말고... 즐거운 사랑 할 거에요. 처음부터 애초에 나만을 봐주는 그런 사랑이요.

이도우작.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중에서 진솔이.

Posted by 최림

 공룡의 부활, 그리고 그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

 결국 공룡을 이겨내지 못하고 섬을 떠난 사람.


 충격적인 공포를 가져다주었던 쥬라기 공원의 후속이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온 대사 처럼, 관중인 제가 나이가 들고 흥미가 덜한 것인지

 아니면 이번 영화가 긴장감과 몰입도가 떨어지는 지

 구분이 잘 되지는 않지만


 이전편보다 화려해진 영상에도 불구하고

 극 전체적인 호흡이 느리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비단 저 혼자만 느낌 감상이 아닐 것 같습니다.


 Bigger, Scarier, Cooler

 더 커지고 무섭고 멋진 공룡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어쩐지 이전보다 덜 무섭고 덜 떨리고 덜 기대되는 공룡의 집합 이었고


 그 와중에 

 형제애, 로맨스, 동물과 인간의 교감, 탐욕스러운 인간에 대한 경고를 골고루 버무리다 보니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Posted by 최림
손해 보기는 싫고
이기적인 모습을 들키기도 싫어
이리저리 고민하는 내가
바로 나의 진짜 모습이겠지.
Posted by 최림
우유부단함이 이런 일을 만들고 말았다. 확실하게 끊어내지 못 했던 모습이 스스로를 옭아메고 말았다.

과거를 잊고 새로 시작하는 방향으로 하자.
Posted by 최림
상사가 얼마나 잘 이끌어주느냐
아랫사람이 얼마나 잘 따라가주느냐

둘다 참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받고 싶은 만큼 먼저 잘 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하지만

생각만큼 안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결론은

잘 좀 해라 좀.
Posted by 최림
한분 하늘로 가시다.

나는 그저 그 옆에 있었을 뿐.

이상을 좇고자 하는 마음이
현실에 편히 있고자 하는 몸과
또 다시 부딪힌다.
Posted by 최림
본격적으로 핸드폰 두개를 사용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바꾸었으니 이제 8일째 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그 사이 달라진건 별로 없습니다. 일 하는 것도 비슷하고 집중 못 하고 실수 하는 것도 비슷 합니다. 헤어진건 맞는 것 같은데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그대로인 상태입니다.

어쨌거나 오프라서 나와 있기는 하지만 별로 기분이 상쾌하지는 않네요. 그리고 카페에 올 때는 따뜻하게 춥네요. 망식이가.

의미 있게 보내야겠습니다. 시간 시간을.
Posted by 최림

 역시나 밤에만 시간이 나는 이 생활을 지속하는 중

요즘 왜 이리 볼만한 영화가 없냐는 생각을 하며 각 영화관 어플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신세계(2013)" 에서 너무나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인 박성웅 출연이라는 점에 끌려 야밤에 홀로 심야 영화를 다시 찾았다.




하지만 뭐랄까..


신세계 정도까지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이 영화를 본 후 남는 건 이태임과 이민기의 베드신, 그리고 광기에 사로잡힌 이민기의 눈빛 뿐이었다.


폭행, 매음, 도박, 사기를 조장하는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느껴지는 이 씁쓸하 뒷맛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Posted by 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