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남쪽에 위치한 섬, 바로 큐슈입니다. 대개 일본 여행이라하면 본토에 있는 도쿄와 간사이지방, 혹은 겨울이 예쁜 훗카이도를 먼저 떠올리지요.
하지만 이번에 저는 기타큐슈 쪽에 갈일이 생겨 중간에 짬이 나는 3일을 이용해 큐슈를 조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이것저것 예약도 못 하고 단지 북큐슈 레일 패스만을 사서 이동하게 되었는 데요, 그러다 보니 숙박에서는 상당히 애를 먹을 것 같은 예상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을 먼저 말씀드리지요. 참, 남자 셋이서 돌아다녔습니다.

1안

1일 : 후쿠오카에 숙소 예약 - 나가사키로 이동 - 데지와, 차이나타운 이외 나가사키 일대 관광- 후쿠오카에서 1박(컴포트/지선 중 하나)

2일 : 오전 표 유휴인 노모리 이용 - 유휴인의 거리(유노쓰보) 일대 관광(B-speak/Bee Honey!) - 료칸 1박(마키바노이에/사이가쿠간 중 하나)

3일 : 구마모토/아소 관광 혹은 텐진/하카타 일대 관광

2안 (제가 간 다른 곳에서 숙소를 제공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정입니다)

1일 : 오전에 하카타를 거쳐 나가사키로 이동 - 나가사키 일대 관광 - 하카타 일대에서 저녁 - 숙소로 귀환

2일 : 오전 유휴인으로 이동(유휴인 노모리/오이타 경유 중 하나) - 유휴인 일대 관광 - 하카타 일대에서 저녁 - 숙소로 귀환

3일 : 구마모토/아소 관광 혹은 텐진/하카타 일대 쇼핑

* 저는 기타큐슈 오리오역 부근에 숙소를 제공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리오역은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오이타로 향하는 소닉 노선에 있는 역으로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즉, 후쿠오카와 유휴인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면 1안으로 진행을 하고 만약 불가능하다면 2안으로 진행을 하는 말하자면 막장 여행이 된 셈이죠.

 결론을 말하자면, 후쿠오카 숙박은 귀찮아서 호텔을 찾아다니지 않았고, 유휴인에서는 예약에 실패해 온천만 하려고 마음을 먹다보니 갑자기 료칸 가격이 부담스러워져서 숙박을 포기했습니다. 2안으로 여행을 한 것이지요.

 저는 9/23 - 9/25에 돌아다녔는 데 9월 23일이 일본 추분절로 공휴일이더군요. 그래서 지래 숙박을 못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하카타 일대와 유휴인 료칸 숙소 잡기는 당일치기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유휴인에서는 다이엔(梅園)이라는 료칸을 찾아갔는 데 상당한 규모가 있는 료칸으로 방이 있냐고 묻자 있을 거라고 하며 방을 알아봐주었습니다. 만약 그때 마음을 바로 바꿨다면 유휴인 1박은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즉, 예약을 못 햇더라도 직접 부딪히면 숙박할 장소 하나쯤은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제 여행을 준비할 때 필요할 만한 팁을 말씀드리겠어요.

 먼저 일본 대중교통입니다. 택시는 웬만한 관광객이라면 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택시 가격은 대략 아실 거라고 봐요. 제 지인은 기타큐슈에서 고쿠라까지 왕복 택시를 이용할 일이 있었는 데, 만엔짜리 티켓을 두장 끊어줬다고 합니다. 가격을 예상해볼만 하죠? 열차를 이용할 경우 오리오(기타큐슈)역에서 고쿠라역까지 가는 데 편도 360엔, 왕복 720엔이 듭니다. 비교해보면 택시는 포기하는 게 낫다는 게 보이실 거에요.

버스는 방송이 잘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어는 커녕, 일본어 발음 조차 못 하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버스를 시도해 보지 못했습니다. 버스 가격도 싼 편은 아니지만 100엔 순환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까 충분히 관광객도 이용가능한 교통수단입니다.

다음으로 열차입니다. 우리나라 기차 같은 개념인 데, 우리보다 열차가 훨씬 세분화 되어 있고 역도 많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교통 수단이라고 보여집니다.
열차에는 지정석 (reserved seat)칸과 자유석(free seat)칸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특정 열차에는 자유석이 없는 경우도 있고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정석은 해당 열차 좌석을 미리 지정하여 앉는 차량이고, 자유석은 자유석 표를 산 후 열차가 오기 전에 자유석 줄을 서서 먼저 타는 사람만 않아갈 수 있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관광객은 어차피 레일패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자유석을 이용하기보다는 해당 열차 지정석을 미리 예약하여 편안하게 여행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레일패스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 구할 수 있는 데요
큐슈 레일 패스 와 북큐슈 레일 패스가 있습니다.

큐슈 레일 패스는 큐슈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고, 북큐슈 레일패스는 말 그대로 큐슈 북쪽 지역에서만 가능합니다. 두 패스 하카타에서 구마모토까지 이어지는 신칸센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큐슈레일패스

북큐슈레일패스

3일권

14000

7000

5일권

17000

-



 숙박업체 예약은 각자 잘 이용하는 곳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숙박 업체 예약 대행은 잘 안 해봐서 모르겠어요. 하지만 료칸을 예약하실 거라면 '큐슈로'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본 큐슈 전력(?) 과 함께 한다는 여행사인데요, 다른 점은 모르겠지만 유휴인 료칸 만큼은 이곳이 좋아보입니다. 주말이 끼면 대행이 늦어지기는 하지만 문자와 이메일로 예약 현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본 료칸 전문 큐슈로(이렇게 써있군요..) : http://www.kyushu.or.kr/


 비즈니스 호텔 들은 전반적으로 좁습니다. 일본 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비즈니스 호텔급이기 때문인지 아무튼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곳은 적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설은 양호하고 대부분 객실에 컴퓨터는 없지만 랜선을 제공하고 있어 노트북을 가져가신다면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 대략적인 정보는 이렇습니다.
하나하나 지낸 이야기를 써야 하는 데 또 기약할 수 없는 기간이 생길 거 같네요.
아무쪼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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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림



2011년 10월 3일 새벽 두시.
치욕적인 시즌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뉴캐슬 원정 무승부
리버풀과 홈경기 0:2 무기력한 패배.
맨유와 원정경기 2:8 치욕적인 패배. 100년만에 6점차 패배..
승격팀 스완시 상대, 졸전 끝에 1:0 승
블랙번 원정 공방전을 벌이다 결국 3:4 패배.
볼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3:0 승으로 바운스 백 하는 듯 했으나

토튼햄 원정에서 다시 1:2 패배.. 선취 득점 실패. 역전 실패. 사냐 부상.


현재까지 전적

total Pd Win Loss Draw GF GA GD Pts
7 2 4 1 10 16 -6 7
home Pd Win Loss Draw GF GA GD Pts
3 2 1 0 4 2 2 6
away Pd Win Loss Draw GF GA GD Pts
4 0 3 1 6 14 -8 1




원정경기 1무 3패 최악의 경기력.
7경기 승점 7점.

어디가 문제인지 분간하기 조차 어려운 총체적 난국.


아르테타 미안..
메르테사커 미안..

비단 이번 시즌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무섭습니다.
나스리 아웃, 세스크 아웃이 이렇게 큰 변화를 불러올 줄은 몰랐네요.
크론케가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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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림

2000년 충격적인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물론 개봉 당시 보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Final Destination. 한국 개봉명 데스티네이션.

당시 파리를 향해 날아가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비행기 폭파사고로 죽고, 살아남은 몇몇은 뒤쫓아 오는 죽음을 피해 도망다니기 시작하죠.

이후 2002년 Final Destinaton2, 2006년 Final Destination3 가 연이어 개봉하면서 이 이야기는 마무리 지어지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에 눈물 젖은 소녀의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네요. 그런데 2009년 The Final Destination 이 개봉하였고 이제 또 한편의 데스티네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중 처음으로 극장에서 접하게된 이번 편 이었습니다.
극장 사운드로 느껴지는 음향 효과 때문인지 엄청난 긴장감에 가슴이 한시간 반동안 두근두근 거리더군요.

처음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이번 영화에 대한 복선이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보시면 알거에요. 이 사람들 또 이런짓을..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등장 배우를 소개합니다. 예고편에서도 나왔듯이 또한번 거대한 재난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등장인물은 총 8명 입니다. 조력자까지 합친다면 10명이 되겠네요.
주인공과 주인공의 여자, 주인공의 친구와 그의 여자, 또 다른 친구와 회사 동료 두명 그리고 그들의 상사. 이 여덞명의 생존게임이 시작합니다. 그 주위에 조력자 두명이 더 등장하지요.

제가 볼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도움이 안 되는 인물은 바로 이 사람 입니다.


첫 대사부터 의미심장 하지요.     Death doesn't like to be cheated.
재난에서 살아남지 못한 동료들의 장례식에 참석한 주인공들에게 던진 첫 마디 입니다. 이전 편에서는 이 사실을 깨닫기 까지 오래 걸렸는 데, 이번 편에서는 금방 이 말의 의미를 깨닫더군요.

다양한 방법으로 친구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전편과 달리 아주 일반적인 상황에서 죽이지는 않아요. 약간 특수한 상황들에서 죽음을 경험하게 유도합니다. 역시나 상상을 초월하는 안전사고가 등장하는 건 마찬가지 이고요.

한시간 반 정도되는 러닝 타임이 절대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한시간반이라 고마울 정도로 끝날 때가 되어서야 숨이 쉬어집니다. 주인공이 아닌 관객마저 옥죄어 오는 이 긴장감. 데스티네이션만이 주는 강렬한 숨막힘을 경험해보세요.

참, 이전편을 복습해 간다면 이번편을 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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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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